비정규직 노동자들 근무체제 전환 규탄 집회
근무체제 변경되면서 비정규직 구조조정 불가피
연말 비정규직 노동자 대량 해고를 예고한 한국GM 창원공장이 야근 근무를 없애고 주간 근무만 하는 사실상 1교대 체제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노동자들은 1교대는 단체협약을 어긴 불법이라며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GM 창원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철문을 넘습니다.
이어 본관 앞에 모여 구호를 외칩니다.
사측이 야근 근무를 없애고 주간 근무만 하는 사실상 1교대 체제를 운영하자 항의하기 위해섭니다.
노동자들은 1교대 강행은 단체협약을 어긴 불법이라며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배성도 / 한국GM 창원공장 비정규직지회장 : 군산공장도 j400이라는 신차로 1교대 강행을 했습니다. 근데 결국 3년도 안 돼서 군산공장은 폐쇄되었습니다. 그런 걸 보면 창원공장도 그런 길을 걷는 게 아니냐 그런 우려가 가장 크기 때문에….]
근무체제가 변경되면 교대 조 1개가 줄어들어 구조조정이 불가피합니다.
비정규직이 맡아오던 생산공정에 정규직이 투입되면서 비정규직은 설 자리를 잃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미 지난달 한국GM 창원공장은 물량 감소를 이유로 하청업체에 계약해지를 통보한 상황.
이번 근무 체제 변경으로 하청업체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 560여 명의 구조조정이 현실화된 겁니다.
[김호규 / 전국금속노동조합위원장 : 한국GM 창원 비정규직 조합원들이 이대로는 못 나갑니다. 군산에 눈물이 마르기 전에 한국GM 창원에 또다시 계약해지라는 이유로 집단해고는 살인입니다.]
금속노조 등 노동계는 비정규직 대량 해고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는 등 한국GM을 상대로 총력투쟁에 나설 방침입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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