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통상장관 수출규제 후 첫만남…대화 지속

2019-12-22 0

한일 통상장관 수출규제 후 첫만남…대화 지속

[앵커]

어제(22일) 우리나라와 일본 경제 장관들이 지난 7월 시작된 수출규제 이후 처음 만났습니다.

한중일 경제장관 회의에서 대면한건데요.

두 장관 간 별도 회담은 없었지만, 물밑 대화는 지속하기로 해 관심이 쏠립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6년 이후 3년여 만에 열린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가지야마 히로시 일본 경제산업상이 만났습니다.

일본이 지난 7월 우리나라를 상대로 수출규제 조치에 나선 이후 처음입니다.

앞서 일본 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 중 하나인 포토레지스트 수출 규제를 완화했지만, 성 장관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엔 미흡하다며 완전한 규제 철회를 강조했습니다.

"원칙적인 7월 1일 이전 상태 회복과 또 화이트 국가 복귀가 우리가 원하고 있는 본질적인 요구사항입니다."

빡빡한 일정상 두 나라 장관이 이번에 별도 공식 회담을 갖진 못했지만, 현안 해결을 위한 물밑 대화는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양국 간의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화의 진전이 있기를 기대를 하고 그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대화가 지속되면, 24일 두 나라 정상 간 회담에서, 통상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구체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희망적인 신호가 양쪽에 있어서 상황을 이렇게 관리를 하고 있다는 것은 양국 정부가 상당히 노력을 하고 있는 걸로 보여집니다."

한일 정상이 통상 갈등의 간극을 줄이는 데 뜻을 같이하고, 이를 토대로 추가로 있을 국장급 정책대화에서 실무해법이 마련될 가능성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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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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