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백석동에서 땅 꺼짐 사고가 일어난 데 이어, 서울 여의도의 한 지하보도 작업 현장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습니다.
인천에서는 영화관이 입주한 8층짜리 복합 건물에서 불이 나, 시민 수십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박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 여의도 공사 현장서 또 ’침하’…1명 숨져
공사장 한쪽으로 땅이 풀썩 내려앉았습니다.
꺼진 땅 안쪽으로 소방대원들이 긴급히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오전 7시 20분쯤, 서울 여의도동의 한 지하보도 공사현장에서 지반 침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54살 A씨가 3ｍ 아래로 추락해 흙과 콘크리트 더미에 깔려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영화관 등 입주 건물 식당서 불…다친 사람 없어
한 대형 상가 앞, 소방차 주위로 시민 수십 명이 대피해 있습니다.
인천시 논현동의 한 8층짜리 건물 5층 식당에서 불이 나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전혜림 / 인천 논현동 : 제가 있는 상영관 직원이 영화 상영하기 전이어서 '불났으니까 빨리 나오세요'라고 해서 우르르 나온 건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난 건물에 영화관을 비롯해 수십 개의 점포가 입주해 있어 하마터면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 경기 남양주시 팔당1터널 승용차 사고…운전자 사망
경기도 남양주시 팔당1터널 양평 방향에서 검은색 승용차가 터널 입구 앞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를 몰던 46살 박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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