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번지' 종로...이낙연·황교안 빅 매치 성사되나? / YTN

2019-12-22 10

정세균 의원의 총리 후보자 지명 이후, 지역구였던 서울 종로에 누가 등판할지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벌써 '이낙연 대 황교안' 구도를 그려보고 있는데, 현실로 이어진다면 '정치 1번지'에서 펼쳐지는 대선 '전초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와 정부서울청사, 광화문광장이 있는 곳.

진보와 보수 집회가 동시에 열리는, '정치 1번지' 종로입니다.

대선 가도의 출발점으로도 꼽히는 이곳이 이낙연 국무총리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빅 매치' 기대감으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2위를 다투는 두 사람은 국무총리 출신 외에도 당의 '총선역할론'을 한몸에 받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낙연 총리, 문재인 대통령이 '놓아드린다'고 아쉬움을 표했을 만큼 2년 6개월 '최장수' 재임 기간 내내 국정 운영을 든든히 보좌했습니다.

대정부질문에서의 품위 있고 절제된 언행은 특히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김태흠 / 자유한국당 의원 :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구렁이 담 넘어가듯 답변하신 거예요.]

[이낙연 / 국무총리 : 저는 거칠게 표현하는 게 꼭 좋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방식은 오랫동안 그려왔던 정치 언어의 한 부분입니다.]

호남에서 내리 4선, 전남지사를 지내며 도정을 이끈 만큼 정치력도 만만치 않습니다.

[임이자 / 자유한국당 의원 : 계획이 없습니까? 현재로썬 없는 겁니까?]

[이낙연 / 국무총리 : 제가 계획을 세울 처지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임이자 / 자유한국당 의원 : 그럼 대통령께서 나가라고 하면 나가실 겁니까?]

[이낙연 / 국무총리 그러시기야 하겠습니까.]

공안 검사 출신의 황교안 대표는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거쳐 국무총리가 됐습니다.

탄핵 정국에서 6개월 동안 대통령 권한을 대행했고 한국당 입당 43일 만에 당 대표로 선출될 만큼 보수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습니다.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 국정을 안정화하기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면서 거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오직 그 생각뿐입니다.]

그러나 최근 삭발에 이은 단식 투쟁, 국회 농성을 거치는 과정에서 야성과 결기를 내보이며 이미지 변신을 꾀하는 모습입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저는 불법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불법 했습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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