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라이더' 조코위, 이번엔 국경 도로 시찰
[앵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아시안게임 개회식 때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었는데요.
이번엔 오토바이를 타고 새로 건설한 국경도로 시찰에 나섰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오토바이가 가장 대중적인 교통수단인데요.
'라이더'로 등장한 조코위 대통령의 변신을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트럭으로 만든 경사를 이용해 멋진 스턴트 묘기를 선보이고 오토바이를 타고 여유롭게 손을 흔들며 경기장에 들어서는 남성.
헬멧을 벗은 남성은 다름 아닌 조코 위도도, 애칭으로 조코위로 불리는 인도네시아 대통령입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게임 개회식에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하는 파격적인 모습으로 개회식의 스타가 됐습니다.
물론 위험한 스턴트 연기는 대부분 대역이 소화했지만, 조코위 대통령은 실제로 오토바이를 능숙하게 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코위 대통령이 또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대중 앞에 '라이더'로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보르네오섬 북부지역의 신설 국경 도로를 시찰하면서 직접 오토바이를 몰고 달린 겁니다.
조코위 대통령은 오토바이를 타야 도로의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면서 자동차를 이용하면 맛이 달라진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오토바이는 가장 대중적인 교통수단으로, 2017년 기준 경찰에 등록된 오토바이가 1억 1천여 대에 이릅니다.
조코위 대통령은 시찰 후 사람과 상품, 서비스의 이동성을 위해 도로망 연결이 중요하다면서 도로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빈민으로 태어나 기업가로 자수성가한 조코위 대통령은 친서민 정책과 소통형 리더십으로 2014년 대선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당선됐고, 지난 4월 치러진 재선에서도 승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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