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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내일 '원포인트 본회의' 추진...한국당 "사과 먼저" / YTN

2019-12-22 3

문희상 국회의장, 내일 3당 원내대표 회동 소집
민주당, 내일 ’원포인트 본회의’ 소집 요구
"민생법안·예산부수법안이라도 우선 처리해야"


선거법 처리를 둘러싼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내일 이른바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민생법안과 예산부수법안 처리에 나섭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예산안 강행 처리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하지 않으면 참여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오늘 여야 회동이 예정된 게 있나요?

[기자]
오늘은 공개 회동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일단 내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3당 원내대표 정례 회동이 예정돼 있습니다

의장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심재철,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모두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동을 통해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민주당은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은 4+1 협의체 안에서도 의견일치를 이루지 못한 만큼 시간을 두더라도,

민생법안과 아직 처리하지 못한 예산부수법안을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내일 열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아직 처리되지 않은 예산부수법안 20여 건이 올해 안에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지 않으면 내년도 예산안 운용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예산안 강행 처리에 대한 문희상 의장과 민주당의 사과, 그리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것이 먼저라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둘로 쪼개진 바른미래당도 당권파든, 비당권파든 조율에 적극 나서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문희상 의장은 원포인트 본회의든, 아니면 선거법과 같은 패스트트랙 법안까지 상정하는 본회의든 여야 합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실무적으로도 한국당이 민생법안들에 대한 무제한 토론, 즉, 필리버스터를 철회하지 않은 상태라 '원포인트 본회의'가 열리더라도 실제 법안 처리를 위해서는 여야 입장 조율이 필수입니다.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려면 미리 물밑 협상도 이뤄지고 해야 하는데 난항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어느 한쪽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 없이는 내일 원내대표 회동도 '빈손 회동'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민생법안과 예산부수법안은 물론이고, 선거법을 둘러싼 여야 협상도 뚜렷한 진전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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