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살리는 드론...하늘 나는 의약품 수송시대 '성큼' / YTN

2019-12-21 12

’드론으로 당뇨병약 전달’ 세계 최초로 성공
의료용 드론, 6kg 물품 싣고 45km 비행 가능
안정적인 조종력 확보·의약품 상태 보존 관건


첨단 기술의 발전과 함께 드론의 활용 범위가 갈수록 넓어지고 있습니다.

드론으로 의약품을 실어나르고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시대도 머지않아 현실로 다가올 것으로 보입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뇨병 약제가 담긴 상자를 드론에 고정시킨 뒤, 하늘 위로 띄웁니다.

아일랜드에서 시험 비행 중인 의료용 드론입니다.

20여km 떨어진 외딴 섬에 당뇨병 환자들에게 치료제를 전달하는 세계 최초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매리언 허난 / 아일랜드 이니시모어 섬 당뇨병 환자 : 안개 때문에 항공기가 못 들어오는 날이 많은데, 그럴 때 드론이 우리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 드론은 최대 6kg의 물품을 싣고 45km 거리 비행이 가능합니다.

접근이 어려운 취약 지역으로 의약품을 수송하고, 1분 1초가 생사를 가르는 응급 현장에 구급차보다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웨인 플로이드 / 아일랜드 드론 조종 전문가 : 온갖 잔해가 널브러져 있는 재난 현장에 5제곱미터의 공간만 확보하면 드론이 착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현장에 의료용 드론을 투입할 때는 선결 조건이 있습니다.

우선, 어려운 기상 여건에서 안정적인 조종력을 확보하려면 충분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또, 열에 민감한 의약품들을 상공에서 잘 보존할 수 있도록 적정 온도와 기압 유지를 위한 실험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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