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화 유지' 총력...문재인·시진핑 회담 주목 / YTN

2019-12-21 1

북한이 선언한 이른바 '연말 시한'을 앞두고 정부는 비핵화 협상의 판이 깨지지 않도록 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모레(23일)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 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을 차례로 순방한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는 결국 북한 측과 만나지 못했습니다.

대화 제의에 침묵을 지키던 북한은 비건 대표가 귀국하자 대미 비난을 재개했습니다.

북미 협상에 진전이 없는 가운데 이번에 만나는 한중 정상의 논의에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비핵화 협상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데 뜻을 모을 전망입니다.

[김현종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어제) : 최근 한반도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중 간 소통과 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이른바 '크리스마스 선물'로 도발에 나서는 등 상황이 악화하지 않도록 중국의 역할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장에 나오지 않고 있는 북한의 의도에 대한 분석도 한중 정상이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시진핑 주석은 회담에서 중국이 최근 제출한 UN 결의안에 담긴 대북 제재 완화와 6자 회담 재개 등을 거론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협상 재개에 도움이 될 거라는 시각도 있지만, 아직 북미 협상이 깨진 것은 아닌데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어 우리 정부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연말 외교전이 치열한 가운데 이번 정상회담에서 새해에 비핵화 협상의 진전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질지 관심입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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