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모텔에서 불이나 투숙객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
대구와 경기도 시흥의 주택에서도 불이 나 70대 여성 두 명이 다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대전 모텔서 화재…투숙객 3명 연기 흡입
방안이 온통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이불은 물론 벽까지 뜨거운 열기에 녹아내렸습니다.
대전 용문동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난 시각은 새벽 3시 10분쯤.
불은 10분 만에 꺼졌지만, 투숙객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4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 대구 아파트서 불…70대 여성 전신 화상
아침 8시 반쯤에는 대구 대곡동의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나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70대 여성 한 명이 온몸에 중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에 촛불이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상가주택 화재…1명 병원 이송·10명 대피
오전 9시 10분쯤 경기도 시흥시 하상동의 상가주택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택에 살던 78살 A 할머니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1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 서울 회기동 주택 옥탑방 불…1명 다쳐
비슷한 시각 서울 회기동의 1층 건물 옥탑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택에 거주하던 32살 B 씨가 화상을 입었고, 건물에 있던 2명이 대피했습니다.
불이 난 옥탑방은 모두 탔지만, 다행히 주변 건물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 서울 영등포 신축주택에 불…작업하다 불똥 튀어
오전 11시 10분쯤에는 서울 영등포동에 있는 신축 다세대주택에 불이 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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