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 50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있는 오피스텔 공사장 인근 도로와 인도가 갑자기 내려앉았습니다.
왕복 5차선 도로에서 폭 5m, 길이 20m~30m가량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하자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다행히 통행하는 차량이 적어 다친 사람은 없지만, 현재 왕복 5개 차로와 인도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고양시청 관계자는 침하가 계속 진행 중이고 범위가 넓어 오늘 중에는 복구가 힘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청 측은 근처에 있는 오피스텔 공사장 흙막이에서 물이 새는 것이 사고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일산 백석동과 대화동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침하 현상이 일어나자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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