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추억 그대로…50년 만에 노들섬 스케이트장 개장
[앵커]
60년대까지만 해도 겨울에 두껍게 언 한강에서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이 추억의 공간, 한강 노들섬에 오늘 정식 스케이트장이 문을 엽니다.
지금 현장에 뉴스캐스터 나가있는데요.
박하윤 캐스터.
[캐스터]
네, 한강 노들섬에 나와있습니다.
겨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 중 하나가 스케이트일 텐데요.
약 반세기 동안 버려지다시피했던 이곳 노들섬에 오늘 오후 5시부터 스케이트장이 정식 개장할 예정입니다.
서울 한강대교 중간에 위치한 작은 섬, 노들섬은 1960년대까지만 해도 서울 도심 속 휴양지였습니다.
넓은 모래밭이 있어서 여름이면 물놀이장으로, 겨울에는 스케이트와 썰매장으로 이용돼 인산인해를 이뤘는데요.
이후 약 50년 만에 노들섬 야외 스케이트장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스케이트장은 오늘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운영될 텐데요.
평일과 주말,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고요.
입장료는 1회 1000원으로 1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으며, 입장료에는 스케이트 대여료도 포함돼있습니다.
또 안전모와 보호대는 무료로 대여해주고요.
하루 100명에 한해서는 현장 제로페이 결제 시 3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스케이트장 외에도 푸드트럭과 마켓 등 다양한 먹거리가 있고요.
뿐만 아니라 스케이트장 전문 DJ가 시민들이 직접 신청한 사연과 음악을 틀어주거나 버스킹 공연도 진행되면서 특별한 추억과 낭만을 선사합니다.
노들섬에 정식 스케이트장이 만들어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니까요.
이번 겨울 이곳 한강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노들섬에서 연합뉴스TV 박하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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