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광주교도소에서 유골 40여구 나와...5.18 연관성 주목 / YTN

2019-12-20 7

무연고 묘지의 개장작업이 진행 중인 광주교도소 터에서 유골 40여 구가 발굴됐습니다.

이 유골들은 법무부가 관리하지 않았던 유골이라고 하는데요,

5.18 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일 가능성이 제기되어 법무부가 신원 확인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종혁 기자!

우선 유골 발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서 법무부가 관리하지 않는 신원 미상의 시신 40여 구의 유골이 발굴됐습니다.

현장 기자의 말로는 이 유골은 콘크리트 만든 통 안에서 한꺼번에 나왔다고 합니다.

광주교도소 옛터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 암매장지로 추정되고 있는 곳입니다.

당시 계엄군에 붙잡힌 시민들이 대거 수감 되었던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16일부터 연고자가 없는 무연분묘 개장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분묘 개장 작업은 묘를 열어서 유골을 수습하는 절차인데요,

유골이 나온 곳은 법무부가 솔로몬로파크를 조성하려는 부지입니다.


그런데 이 유골이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거죠?

[기자]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에 개장 작업이 이뤄진 무연분묘는 교도소 안에서 사망했지만 가족 등 연고가 없는 시신이 매장된 곳인데요.

이 무연고 사망자들에겐 신원 표식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표식이 없는 유골이 확인된다면 5·18 당시 암매장된 행방불명자일 가능성이 있다는 게 5월 단체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표식이 없는 유골이 나온다고 하면 최종적인 신원확인까지는 시일이 걸리겠군요?

[기자]
현재 법무부를 통해서도 유골 40여 구가 발굴됐다는 것 말고는 확인된 게 없는 상태고요.

현장에서 발굴된 유골은 우선 함평 국군통합병원에 안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18 당시 행방불명자인지 확인하려면 우선 유골에서 유전자를 채취해서 행불자 가족의 유전자와 비교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요.

김오수 장관대행과 문찬석 광주지검장 등 법무부 관계자들이 오늘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김 장관대행은 어떤 이유로 관리하지 않은 유골이 교정부지 안에 묻혔는지 연유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로서는 5·18과 관련이 있는지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법무부는 이번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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