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철호 울산시장의 공약 이행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지방선거 당시 송 시장과 경쟁했던 김기현 전 울산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박서경 기자!
검찰이 오늘 오전 기획재정부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는데 지금도 진행 중이죠?
[기자]
청와대 하명 수사와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 KDI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제2부는 오늘 9시 반부터 세종시 기재부 재정관리국 타당성심사과와 KDI 공공투자 관리센터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송병기 부시장을 울산지검으로 불러 업무수첩에 대한 적힌 내용과 청와대 관계자들을 만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산재 모병원이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탈락한 과정과 송철호 울산시장이 결과를 미리 알았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산재 모병원은 전국 산재병원들의 '어머니' 격이라는 의미로 산업재해 환자에 맞는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재활기술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는 등 전국 10개 산재병원의 구심점이 되는 병원을 의미합니다.
김 전 시장은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송병기 울산 부시장의 업무 수첩에 산재 모병원은 좌초되면 좋다고 쓰여 있는 걸 봤다고 말했습니다.
송 부시장은 지난 2017년 10월 청와대 관계자를 만난 뒤 업무 수첩에 '산재 모병원 추진을 보류하고 공공병원을 조기에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청와대가 송철호 시장 측과 사전에 공약을 조율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 전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산재 모병원을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해 백지화됐으며, 송 시장 측은 공공병원을 공약으로 내세운 뒤 산업재해 전문 공공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은 이와 관련해서 오늘 기자간담회를 진행했죠?
[기자]
6.13 선거 당시 경쟁 당 후보였던 김기현 전 울산시장은 오늘 오전 서울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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