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방문 美 비건 '대북 공조' 잰걸음...北 접촉설엔 "노 코멘트" / YTN

2019-12-19 5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어제부터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정부에 북한 문제에 대한 공조를 요청하면서, 해법을 찾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의 북미 접촉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과 일본 방문을 마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특별 대표가 방향을 틀어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안보리에서 대북 제재의 부분 해제를 공식 제기한 중국을 설득하기 위해서입니다.

표정은 밝았지만 북한 측과의 물밑 접촉 가능성을 포함한 모든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스티븐 비건 /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 : 노 코멘트. 질문에 답하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비건 대표는 중국 외교부의 한반도 사무를 담당 하는 뤄자오후이 외교부 부부장과 만났습니다.

대북 공조를 요청한 비건 대표에게 뤄 부부장은 제재 완화 필요성을 언급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뤄 부부장은 앞서 한반도 정세에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북미 모두에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북한은 추가 도발을, 미국은 제재 압박을 멈추라 는 말로 해석됩니다.

[뤄자오후이 / 중국 외교부 부부장 : 관련국이 자제하고, 서로 마주 보며, 대화와 협상으로 각각의 합리적인 우려를 해결할 접점를 찾아야 합니다.]

비건 대표가 베이징에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을 비롯한 북측 인사와 만날 가능성은 낮아졌습니다.

방중 일정 중 사실상 한 번 밖에 없는 평양발 베이징행 항공기에 북측 관련 인사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비건 대표가 북한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는 설까지 나돌지만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북한이 정한 시한은 이제 열흘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한은 없다'던 미국의 발걸음이 갑자기 빨라지면서 극적인 상황 변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교차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1220001711492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