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차관에 최윤희, 정책기획위원장에 조대엽 임명 / YTN

2019-12-19 1

문재인 대통령, 총선 4개월 전 차관 인사 단행
靑 "현장·행정역량 겸비"…리더십 검증은 약점
대선 기여·음주운전 시점 고려…’차관급’ 재기용
문미옥·노태강 전 차관, 내년 총선 출마 유력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아시안게임 수영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최윤희 씨가 발탁됐습니다.

차관급인 정책기획위원장에는 음주운전 등 논란 끝에 장관 후보자에서 사퇴했던 조대엽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교체된 차관들과 청와대 일부 참모들은 총선 출마 채비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이 4개월도 남지 않은 연말, 문재인 대통령이 차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는 82, 86 아시안게임 수영 금메달리스트 최윤희 씨가 발탁됐습니다.

현역 은퇴 이후 방송 해설, 강의 등의 활동을 하다 지난 2017년부터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 등을 지냈습니다.

청와대는 최 차관이 현장 경험과 행정 역량을 겸비해 체육계 혁신 등의 현안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큰 조직을 지휘해본 적이 없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대통령 국정과제 추진을 자문하는 정책기획위원장에는 조대엽 고려대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현 정부 첫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지만, 음주운전, 사외이사 겸직 논란 때문에 청문회 직후 스스로 사퇴했습니다.

[조대엽 /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2017년 6월) : 교수로서 음주운전을 한 사실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 진정한 마음으로 사죄드립니다.]

지난 대선 때 문 대통령의 노동·복지 분야 공약 설계에 기여한 점, 음주운전 시기가 2007년으로 배제기준인 최근 10년 이내가 아닌 점 등을 고려해 차관급으로 재기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차관이 모두 교체됐습니다.

1차관에는 정병선 국립중앙과학관장, 2차관은 장석영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이번 차관 인사에서 교체된 문미옥 과기부 제1차관,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 등은 내년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큽니다.

청와대 참모진도 총선 출마자를 중심으로 조만간 소폭 교체될 전망입니다.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고민정 대변인은 당에서 총선 출마를 강하게 권하고 있고 이호승 경제수석의 호남 지역 출마도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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