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미국 하원 본회의에서 통과됐습니다.
'권력 남용'에 대한 하원 표결은, 찬성 230대 반대 197로 가결됐고, '의회 방해'에 대한 표결도 229 대 198로 거의 비슷했습니다.
탄핵안 찬성이 하원 재적 의원 과반인 216석을 넘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 탄핵을 받은 역대 세 번째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미 하원은 표결에 앞서 7시간 넘게 찬반 토론을 벌였고, 토론 시간은 공화당과 민주당에 똑같이 배분됐습니다.
공화당은 본회의가 시작되자마자 탄핵 표결을 막기 위해 정회를 요구하는 등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과반 찬성인 하원과 달리 미 상원은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 탄핵안이 부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습니다.
현재 공화당은 53석으로 과반을 차지합니다.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대통령 직무가 정지되는 한국과 달리 미국의 경우 하원에서 탄핵소추를 받더라도 상원의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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