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노출된 간호조무사…근무 복지마저 열악
[앵커]
간호조무사를 상대로 한 각종 범죄가 터져나오고 있는 실정인데요.
이들을 위한 근무 복지마저 열악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간호조무사를 위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초 치과의사 A씨는 성추행 혐의로 벌금 600만원을 선고 받았습니다.
피해자는 함께 일하던 간호조무사.
이번달 경남 고성에서는 간호조무사를 숨지게 한 혐의로 피해자의 근무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가 붙잡혔습니다.
최근 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유족들의 의료진 폭행 사건' 때도 피해자 중에는 간호조무사가 있었습니다.
잠재적 범죄에 노출된 간호조무사들은 근무 복지마저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19년 간호조무사 실태 조사를 살펴보면, 최저임금을 받거나 그 이하를 받는 조무사들이 60%를 넘어섰습니다.
또 의료진과 환자에게 성희롱을 당한 경우는 24.6%, 폭행을 당하거나 심지어 성폭력을 당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일한만큼의 노동에 대한 보상도 건강보험에서 간호조무사에 대해서 수가로 별도로 인정해주면 일정하게 저임금 문제나 최저임금문제나 이런 것들을 해소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
협회는 조무사의 전문대 양성이나 직무능력교육 제도화 등으로 간호조무사의 위상도 재정립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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