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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호 2차 검찰 출석…"경선 포기 조건 아냐"

2019-12-19 0

임동호 2차 검찰 출석…"경선 포기 조건 아냐"

[앵커]

검찰의 이른바 '청와대 하명 의혹' 수사가 청와대의 직접적인 '선거 개입' 의혹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당내 경쟁자였던 임동호 전 최고위원을 오늘(19일) 다시 조사했는데요.

백길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전 최고위원을 다시 불렀습니다.

지난 10일 첫 소환한 지 9일 만입니다.

임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선을 포기하는 과정에서 청와대로부터 공기업 사장 등 '자리'를 제안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

임 전 최고위원은 당시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유력한 당내 경쟁자였지만, 경선 없이 송 시장이 후보가 됐습니다.

검찰은 임 전 최고위원을 상대로 이 과정에서 경선을 포기하게 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 전 최고위원은 울산지검으로 출석하면서 "경선 포기를 전제로 자리를 제안받은 사실은 없다"고 의혹을 부인하면서, 다만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청와대와 여권 관계자들과 자리를 논의한 적은 있고, 그때 제가 오사카 총영사를 제안한 적은 있다"고 밝혔습니다.

평소 친한 여권 핵심 인사들과 얘기가 오갔지만, 경선과는 관련이 없고 예전부터 계속 해오던 얘기라는 겁니다.

임 전 최고위원은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을 거론하며 "편하게 술자리 등을 가지면서 얘기가 오갔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청와대가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의혹에 대해 말을 아끼는 가운데, 실제 청와대가 임 전 최고위원에게 경선 포기 대가로 자리를 제안한 사실이 드러난다면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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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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