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트럼프 탄핵소추안 표결...탄핵 가결 / YTN

2019-12-19 8

본회의 투표에 앞서 8시간 찬반 토론 진행
공화당, 표결 막기 위해 정회 요구 등 신경전
美 상원, 3분의 2 이상이어야 탄핵 처리
상원 표결에서는 탄핵소추안 부결 관측 우세


미국 하원이 본회의를 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의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하원 의원들의 찬반 토론에 이어 곧 투표에 들어가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혐의, 둘 모두에 대해 과반을 넘겨 가결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지금 이 시각, 하원 본회의는 어떻습니까?

투표 절차가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투표에 앞서 이뤄진 찬반 토론이 8시간이 넘게 이뤄지면서 시간이 늦어졌는데요.

곧바로 이어진 투표에서 두 가지 혐의 모두에 대해 과반을 넘겨 탄핵소추안이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적용된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혐의인데요.

권력 남용 혐의는 230대 197표로, 의회 방해 혐의는 229대 198표로 가결됐습니다.

앞서 이뤄진 찬반 토론은 공화당과 민주당에 똑같은 시간이 배분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은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탄핵 표결을 막기 위해 정회를 요구하는 등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예상 시간보다 찬반 토론이 길어졌습니다.


앞으로의 절차는 어떻습니까?

상원으로 탄핵소추안이 넘어가게 된 건데, 상원에서는 심판이 이뤄지는 것이죠?

[기자]
탄핵소추안이 하원에서 통과됨에 따라 상원으로 넘겨지게 되는데요.

상원은 재판의 배심원 역할을 하면서 탄핵 여부를 심판하게 됩니다.

상원은 과반 찬성인 하원과 달리 정족수도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현재 공화당이 53석으로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부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습니다.

공화당은 추가 절차 없이 신속하게 표결에 들어가 탄핵소추안을 부결시켜 트럼프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전략을 공공연히 밝혀 왔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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