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에게 정치적으로 편향된 교육을 받았다며 SNS에 영상을 올렸다가 징계 처분을 받은 서울 인헌고 학생이 학교 측을 규탄하는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인헌고 3학년 최 모 군과 학생단체 '학생수호연합'은 오늘 인헌고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측의 징계가 교사들의 사상 주입을 고발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학교 측이 사과할 때까지 교문 앞에서 천막 농성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최 군은 일부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반일 구호를 강요하는 등 편향된 교육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영상을 SNS에 올렸는데, 일부 학생들은 영상에 의도치 않게 얼굴이 찍혔다며 정신적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이에 학교 측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고 학생들의 피해에 최 군의 책임이 있다며 사회봉사 15시간과 특별 교육 5시간 등을 지시했습니다.
나혜인[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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