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로 돌아오는 이낙연...총선 역할론 커지나 / YTN

2019-12-17 3

’최장수 국무총리’ 이낙연 정치 재개 임박
서울 종로 출마 가능성…황교안과 맞대결할 수도
한때 오세훈과 맞붙는 시나리오 유력 거론되기도
정 후보자 임명 동의 절차 언제 끝나는지도 관건


문재인 대통령이 이낙연 국무총리 후임으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지명하면서 이 총리의 여의도 복귀 채비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여론조사마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 총리가 내년 총선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2년 6개월 넘도록 재임하며 '최장수 총리' 타이틀을 얻은 이낙연 총리의 정치 재개가 임박했습니다.

후임자 지명 소식에 이 총리는 홀가분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 오후에 직접 (대통령께서) 발표를 하겠다, 총리도 이제 자기 정치를 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

이 총리는 정 후보자 지역구인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 출마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특히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종로로 출마하면 전·현직 국무총리 간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지난 5월) : 저도 정부·여당에 속해 있는 한 사람이니까요. 심부름을 시키시면 따라야 되겠죠. 그 정도이고요.]

정 후보자 지명 전까지만 해도 이 총리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에서 한국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맞붙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여권에선 이 총리를 어디 내놔도 승리할 카드로 보고 있는 겁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총리가 당에 돌아와서 어떤 역할을 할지 정해지진 않았지만, 조만간 공동선대위원장직을 포함해 여러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불확실한 세력이 자신의 약점이라고 털어놨던 이 총리 역시 내년 총선에서 당 승리를 이끌고, 이를 발판 삼아 대권 행보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여야 대치로 정 후보자 임명 동의 절차가 공직 사퇴 시한인 다음 달 16일까지 끝나지 않으면 비례대표로 출마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재임 기간에도 여전히 자신의 심장은 정치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년 총선 역할에 따라 당내 입지는 물론 대권 도전을 향한 행보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기성[choiks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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