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한에 대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미국은 협상 시한이 아닌 목표만을 두고 있다며, 북한이 도발할 경우,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스티븐 비건 /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미국은 협상 시한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미국은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양국의 지도자가 역사적인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천명한 약속을 계속 추구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을 수행해야 될 때입니다. 이제 목표를 달성해야 할 때입니다. 이제 제가 한국에 온 만큼 북한이 미국을 어떻게 접촉해야 하는지 알고 있을 것입니다. 북한의 위대한 잠재력을 미국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그 외에 앞으로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도발은 항구적인 평화 체제를 한국에 수립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식으로 북한이 전혀 도발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금 늦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미국과 북한은 의지만 있으면 더 나은 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했듯 미국이 이것을 혼자서 할 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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