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프로농구에서 화려한 세리머니로 더욱 주목받는 SK의 최준용 선수.
그런데 흥미로운 원조 논쟁이 일고 있는데요.
활쏘기 만큼은 자신이 먼저라며 KCC의 이대성이 나섰습니다.
한주간 명장면 정일동 기자입니다.
[리포트]
석점포를 명중하고 긴 팔로 활시위를 당기는 SK 최준용
코트엔 또 한명의 궁사가 있었습니다.
KCC 이대성은 활쏘기 만큼은 자신이 먼저라고 말합니다.
[이대성 / KCC]
"준용이한테 화쌀 쏘는 (영상을) 보냈어요. 그랬더니 최준용이 그 세리머니를 하더라고요. 이 업계에도 상도덕이란게 있는 건데. 세리머니 업계에도."
확실한 건 행운의 2달러 뿌리기는 최준용의 전매특허라는 것.
2달러 두 개면 그 유명한 사딸라.
[자료영상]
"OK 땡큐. OK 사딸라"
호쾌한 덩크를 꽂아넣고 이번엔 기분 좋게 질주.
[CG 효과] 화려한 세리머니가 코트의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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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승리를 눈앞에 둔 상황.
상대가 막판 쫓아올 기미를 보이자 감독은 이렇게 말합니다.
[박기원 / 대한항공 감독]
"삼성 팀 큰질긴 팀이야. 기 살려주면 무슨 짓이라도 할 팀이잖아"
불길한 예감은 들어맞습니다.
"서브 득점! 신장호"
"터치아웃! 박상하"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팀이다"
하지만 천신만고끝에 짜릿한 마무리.
해피엔딩에 팬들과 함께 음악에 몸을 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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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흥부자는 따로 있었습니다.
자신의 뿔로 드리블 한 뒤 골을 넣고 기쁨의 세리머니
그리고 유유히 사라지는 사슴.
스포츠 명장면은 계속 이어집니다.
채널A뉴스 정일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