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어 과기정통부의 심사도 통과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하기 위해 신청한 주식취득 인가와 최다액출자자 변경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과기부는 기존 알뜰폰 시장 1위인 CJ헬로가 LG유플러스에 흡수되는 점을 고려해, LG유플러스가 알뜰폰 업체에 제공하는 5G 회선 도매가를 자사 요금제 대비 최대 66% 인하하는 등의 알뜰폰 시장 경쟁력 유지를 위한 조건들을 부과했습니다.
또, 기존 CJ헬로의 케이블방송 가입자를 IPTV로 전환하도록 부당하게 유도하지 못하게 하고, 홈쇼핑을 포함한 프로그램공급자(PP)와의 송출수수료 등의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했습니다.
과기부는 이번 조건부 승인으로 정체된 방송통신 시장에 활력을 부여하면서도, 기존 시장의 경쟁저해 문제를 줄이고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한 조치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과기부의 승인으로 CJ헬로 인수를 위한 마지막 단계까지 통과한 LG유플러스는 미디어 부문에 5년 동안 2조 6천억 원을 투자하는 등 방송과 통신 시장에서의 세력 확장에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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