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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하명 수사 의혹' 김기현 前 울산시장 오늘 소환 조사 / YTN

2019-12-15 5

"靑 첩보로 경찰이 조사…실체 규명 촉구 방침"
’건설 비리 의혹’ 경찰 조사…검찰서 무혐의 처분
검찰, 울산청 前 수사과장도 조사…수사팀 7~8명 소환 통보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 김기현 전 울산시장을 불러 조사합니다.

김 전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찰이 청와대 첩보를 받아 자신과 관련한 조사에 나섰다며,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준형 기자!

검찰이 오늘 오후 김기현 전 시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죠?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오늘 오후 2시에 김 전 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 전 시장은 YTN과의 통화에서 사흘 전 검찰로부터 출석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오늘 오후 조사받으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는 건 처음이라며, 검찰에 이번 사건의 몸통을 밝히라고 촉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전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의 첩보로 경찰이 조사에 나서 피해를 봤다며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검찰은 김 전 시장을 상대로 당시 경찰의 수사 과정을 전반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전 시장 주변 인물인 비서실장 박기성 씨와 동생 비위 관련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두 사람에 대해 각각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지만, 무혐의 처분됐습니다.

검찰은 당시 경찰 수사에 청와대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당시 경찰 수사 대상이었던 박 전 비서실장과 청와대에 첩보를 건넨 것으로 알려진 송병기 울산 경제 부시장을 이미 소환 조사했습니다.

최근엔 김 전 시장 관련 수사를 맡았던 당시 울산경찰청 수사과장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당시 수사에 참여한 경찰관 7∼8명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낸 상태입니다.

검찰은 당시 수사를 지휘했던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도 조만간 불러 수사 착수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황 전 청장은 검찰과 자유한국당, 보수언론이 있지도 않은 청와대 하명이나 선거개입 수사라는 거짓 프레임을 만들어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또, 당시 울산 지역 토착비리 수사를 검찰이 불기소 처분으로 덮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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