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땀방울을 더 가치 있게...기술 이전 설명회 / YTN

2019-12-12 7

수입에 의존하던 장비…기술이전으로 국산화 성공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 성과확산대전 2019
소재·부품·장비 분야 유망 기술 집중 소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만큼이나 연구실에서 나온 결과물이 실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인데요.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나 대학에서 나온 연구 성과들이 더 많은 기업으로 이전돼 쓰일 수 있도록 돕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혜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작은 부품을 망치로 살짝 두드렸을 때 만들어지는 소리와 진동으로 부품의 불량 여부를 바로 알 수 있는 장비입니다.

5년 전 국내 한 대학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아 만들었습니다.

현재는 굴지의 자동차 회사들의 부품 오류를 잡아내는 데 쓰이고 있습니다.

[김진영 / 음향 진동 검사기 업체 대표 : 저희가 모든 기술을 다 개발할 수는 없기 때문이 이미 있는 기술을 이전받아서 그것을 상용화하고 제품화하는 게 훨씬 장점이라고 생각하고요.]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성능 저하의 원인인 '열 발생'을 현미경으로 더욱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국내 연구소가 개발해 기술 이전한 결과 수입에 의존하던 기존 장비를 대체하는 국산 제품으로 탄생했습니다.

[장기수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책임연구원 : 저희가 개발한 기술이 해외, 특히 일본 이런 데서 수입되는 장비를 대체할 수 있다면 그 의미가 더 클 것 같습니다.]

대학이나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에서 나온 연구 성과가 기업으로 이전된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새로 이전되는 기술에 대한 조인식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특히 일본의 수출 규제로 기술 국산화 필요성이 커진 소재·부품·장비 분야 유망 기술이 집중적으로 소개됐습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오늘 대학과 출연연의 소재 부품 장비 관련 우수 기술이 민간 이전을 통해 활용됨으로써 우리나라 기업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올해 정부 출연 연구기관과 대학 등의 기술 이전 사례는 모두 2천5백여 건.

이를 통해 기술료 1,251억 원의 성과가 만들어졌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leehr20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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