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793억 원대 도난 클림트 명화 발견 / YTN

2019-12-12 2

22년 전 이탈리아의 한 갤러리에서 도둑맞은 유명 화가의 그림이 해당 갤러리 건물 외벽 속에서 원래 그대로의 상태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 도시 피아첸차의 리치 오디 갤러리에서 현지시각 10일 한 인부가 갤러리 건물 외벽을 덮은 담쟁이덩굴을 손보다가 작은 문을 발견했고 문을 열자 쓰레기봉투에 담긴 그림 한 점을 발견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 그림은 이른바 '아르누보의 대가'로 꼽히는 오스트리아 출신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가 1917년 그린 '여인의 초상'으로 22년 전인 1997년 2월 해당 갤러리에서 도난당했습니다.

현지 미술계는 이 그림이 시가로 6천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793억 원의 값어치를 지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미술계에서는 이 그림이 1969년 시칠리아의 한 성당에서 사라진 카라바조 그림에 이어 두 번째로 가치 있는 도난 미술품으로 회자되고 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습니다.

해당 갤러리 측은 진품 여부가 확인될 때까지 그림 회수와 관련한 공식 발표를 미루고 있으나 그림을 본 전문가들은 그림에 찍힌 인장과 덧칠된 왁스의 상태 등을 토대로 클림프가 1917년 그린 것이 맞는다는 최초 감정 의견을 냈습니다.

현지 경찰은 갤러리로부터 해당 그림을 넘겨받아 재수사를 시작했으며 아울러 전문가에 공식 감정을 의뢰해 그림의 진품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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