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최재성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용태 / 자유한국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는 민주당. 일방적 처리라는 한국당. 4+1 협의체가 만든 예산 수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회가 또다시 정면 충돌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 역시 가시밭길이 예상되는데요. 여야 중진 의원 두 분 모시고 각 당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또다시 아수라장을 방불케 한 어제 국회 본회의장 모습, 국민들이 다 지켜봤는데요. 예산안은 통과됐고 한국당은 강경 투쟁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제 남은 변수는 뭘까요? 영상 먼저 보시겠습니다. 한국당 빼고 여당과 다른 야당들의 협의안, 그러니까 4+1 협의안으로 슈퍼 예산안이 통과가 됐습니다. 한국당은 지금 반발이 거센데요. 밤샘 농성을 했다고 합니다. 그 농성장에 계셨습니까?
[김용태]
네. 황당했죠. 국민들은 민망하게 보셨겠지만 저희로서는 절박하게 항의하고 밤샘 농성을 했습니다. 저는 이 예산안 통과된 거, 이렇게 국민들한테 설명드리고 싶어요. 정부가 최초에 예산안을 493조 편성했거든요. 그런데 대개 정부가 예산을 편성하면 국회가 하는 일은 이렇게 저렇게 해서 줄이는 거예요. 나라 살림 더 꼼꼼하게 해보자. 그런데 정부 원안에서 국회로 넘어온 건 9.3%가 증액된 513조가 넘어왔어요. 그래서 쓸데없는 건 다 빼야 된다, 특히나. 지금 대통령께서 경제 좋다는데 공공 일자리 늘리는 이런 방식으로 사실 무의미하게 돈 쓰는 거, 완전히 내년 선거 보고서 지역 SOC 사업 대폭 늘리는 거 이런 거 다 깎자.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는 전혀 협의가 안 되니까 저희로서는 계속 협상을 해 왔던 것이고.
그런데 진작 좀 들어와서 심사를 했으면 어떨까...
[김용태]
계속했죠, 그 주장을. 계속 주장을 했는데...
여당에서는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이런 입장이거든요.
[김용태]
예결위원장이 김재원 의원이시잖아요. 우리 자유한국당의 예결위원들도 현재의 예산, 특히 공공 일자리나 전혀 경기 활성화에 도움 안 되는 방식의 예산들은 대폭 깎자라는 데 동의를 안 해서 계속 시간이 끌려왔고 어제, 그제부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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