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예산안 심사, 아침 9시쯤 돌연 중단
감액 부분을 두고 민주당·야당 이견 여전
이인영 "오늘 오후 2시 4+1 예산 단일안 제출"
한국당 박완수 "한국당도 반대 노력할 것"
여야 교섭단체 3당의 예산안 심사가 결렬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후 4+1 협의체의 예산 수정안을 본회의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별도로 문희상 국회의장은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고 민식이 법 등 민생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혀 자유한국당이 어떻게 대응할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여야 3당, 심사가 언제쯤 중단된 겁니까?
[기자]
여야 교섭단체 3당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들은 어제 오후부터 밤샘 심사를 이어왔습니다.
아침에도 심사가 계속됐는데요, 9시쯤 심사가 갑자기 종료됐습니다.
감액과 증액 부분을 함께 논의하고 있던 가운데 감액에 있어 민주당과 야당들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각 당은 원내지도부에 상황을 보고하고 향후 어떤 전략을 쓸지 회의에 들어갔는데요.
일단 민주당이 선수를 내밀었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2시에 앞서 4+1 협의체에서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의 수정동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자유한국당에 대한 압박에 나선 겁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강경한 입장을 고수할 가능성이 큰 분위기입니다.
박완수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한국당의 입장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4+1 안을 통과시키겠다고 하면 한국당도 그에 대한 반대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금 전 시작된 한국당 의원총회에서도 강행 처리를 시도하는 민주당에 대한 비판과 함께 대응책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산안 논의와는 별개로 문희상 국회의장은 오전 10시에 예정대로 본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는데요.
민식이 법 등 한국당의 필리버스터가 신청되지 않은 민생법안들을 먼저 처리하면서 여야 정당들의 참여를 설득하겠다는 겁니다.
만약 이대로 진행된다면 예산안 처리와 별도로 패스트트랙 기간이 끝난 유치원 3법이 자동 상정되고, 한국당은 앞서 신청했던 필리버스터를 시작할 가능성이 큽니다.
여야 모두 극한 대립을 예고하는 셈이어서 향후 정국은 더욱 차갑게 얼어붙을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1210100709915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