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쓰나미'로 불리는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 산하 국가와 기관 관계자들이 강원도 평창에서 모여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식품에서 유래하는 항생제 내성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회의입니다.
김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균은 항생제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변형하면서 항생제에 저항성을 갖는 항생제 내성이 생깁니다.
항생제 내성균, 슈퍼 박테리아의 심각성은 오늘날 세계 의료계의 공통 현안입니다.
식품에서 유래하는 항생제 내성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유엔 산하의 코덱스, 즉 국제식품규격위원회의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 회의가 평창에서 시작했습니다.
[제프리 르준 / 유엔식량농업기구 식품안전 및 품질 담당관 :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는 식품 유래 항생제 내성을 예방하고 줄이기 위해 각 나라가 따라야 하는 국제관리 규범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코덱스 회원국과 국제기구 대표 등 2백여 명이 참석해 가축 성장을 촉진하는 목적의 항생제 사용 금지 원칙 규정 등 다양한 쟁점을 논의합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부터 내년까지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 의장국이기도 합니다.
[이의경 / 식약처장 : (식약처에서는) 식품에 남아 있는 잔류 항생제를 검사하고 항생제의 실태조사를 통해 내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고 수의사 처방을 할 수 있는 항생제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세계동물보건기구는 항생제 내성균에 의해 매년 약 70만 명이 사망하고 아무 조치가 없으면 2050년에는 매년 천만 명이 사망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조용한 쓰나미'로 불리는 항생제 내성 문제는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이 시급합니다.
하지만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뚜렷한 입장차, 무역장벽으로 활용 우려 등 난관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YTN 김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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