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 꺾고 5년 만에 1부리그 승격
후반 32분 호물로 선제골…추가 시간 쐐기골
부산, 2017년 상주·2018년 서울에 져 승격 좌절
조덕제 감독, 수원 이어 두 번째 1부 승격 지휘
프로축구 부산이 경남FC를 꺾고 5년 만에 1부 리그 복귀에 성공했습니다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0대 0으로 비겼던 부산은 2차 원정경기에서 2대 0 완승을 거두고 1부리그 승격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마치 리그 우승을 차지한 듯 서로를 부등켜 안고 환호합니다
부산이 K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경남을 꺾고 5년 만에 1부 리그 복귀에 성공했습니다
전반전 일방적인 우세에도 골을 기록하지 못한 부산은 후반 32분 마침내 경남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수비수 팔에 맞으면서 얻어낸 천금 같은 페널티킥을 호물로가 침착하게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후 경남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낸 부산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노보트니의 헤딩 추가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조덕제 / 부산 감독 : 나쁜 선수 구성은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과 준비 잘하면 내년에 K1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잇달아 좌절했던 부산은 올 시즌 리그 2위를 차지 한 데 이어 마침내 1부 복귀의 꿈을 이뤘습니다
2015년에도 수원을 1부리그로 끌어올렸던 조덕제 감독은 이로써 유일하게 두 번이나 2부 팀의 1부리그 승격을 지휘한 감독이 됐습니다
반면 지난 시즌 2위까지 올랐던 경남은 3년 만에 2부리그 강등의 아픔을 맛봤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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