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연습장 흉기 난동 시민이 제압...병원 화재 환자 대피 / YTN

2019-12-08 97

서울 송천동 남성 A 씨, 실내 야구 연습장서 흉기 난동…현장 체포
경호원 출신 야구 연습장 코치가 제압
부산 광안동 병원 건물 주차장서 불…입원 환자들 응급실로 대피


초등학생들이 다니는 실내 야구 연습장에 괴한이 흉기 난동을 부리다 시민에게 제압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에서는 새벽에 병원 주차장 건물에서 불이 나 환자 1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나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 여러 명이 난동을 부리는 남성을 제압합니다.

서울 송천동의 한 야구연습장에서 50대 남성을 마구 때리고 흉기로 사람들을 위협하던 괴한이 붙잡힌 겁니다.

[A 씨 / 흉기 난동 피의자 : 놓으라고, 안 놔?]

붙잡힌 A 씨는 야구장에 왔던 학부모를 따라 들어가 폭행하고 연습장 안 사람들을 위협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야구 교습을 받던 초등학생을 포함해 대여섯 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초등학생 학부모 / 폭행 피해자 : (갑자기) 따라오더라고요. 계속 오른손을 호주머니에 넣고…. 마스크 쓰고 모자를 써서, 얼굴도 잘 구별 못 하겠더라고요.]

하마터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지만, 경호원 출신의 야구 연습장 코치가 A 씨를 신속히 제압해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김정곤 / 야구 연습장 코치 : 갑자기 저한테 달려드는 거예요, 흉기를 들고. 제가 뒤로 빠지다가 앞으로 나가면서 뒤차기로 가슴을 찼죠. 본능적으로 좀 나왔던 것 같아요.]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정신질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관들이 시뻘건 불길을 잡으려 안간힘을 씁니다.

부산 광안동의 11층짜리 병원 건물 주차관리소에서 불이 난 겁니다.

불은 30여 분만에 꺼졌지만 새벽 시간 입원 환자 11명이 연기를 마셔 응급실로 옮겨졌고, 3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을 정밀 감식하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나혜인[nahi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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