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6년 연속 상승 전망"
"분양가 상한제·양도세 중과 등 아파트값 영향"
"수도권 아파트값 작년 말보다 0.3% 상승"
"수도권 아파트값 1996년 이후 처음 6년 연속↑"
"서울 규제 피해 수도권 수요 몰려 집값 상승"
정부가 치솟는 서울 아파트값을 잡기 위해 민간택지 아파트에 대해서도 분양가격을 통제하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을 지난달 발표했는데요.
앞서 지난해에는 대출을 옥죄는 내용의 9·13 부동산 대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런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은 물론 수도권 아파트값이 역대 최장인 6년 연속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우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라든지 양도세 인상 등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요.
올해 최장 상승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KB국민은행이 '월간 주택가격 동향' 자료를 발표했는데요.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서울의 아파트값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서 1.8%가량 상승했습니다.
재개발·재건축 붐과 투기 수요 등이 겹치면서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2014년부터 5년 연속 오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올해도 이런 추세라면 6년 연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세우게 되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재개발·재건축 시장이 위축됐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의 영향 때문에 공급 부족 현상이 커져 아파트 시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지역이 인접한 수도권인데요.
수도권 아파트값 상황도 마찬가지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수도권의 아파트값도 지난해 말보다 0.3% 상승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다섯 달 연속 상승 폭을 키우고 있는데요.
이런 추세라면 올해도 상승 마감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 아파트값 역시 서울과 마찬가지로 지난 2014년부터 5년 연속 올랐습니다.
수도권 아파트값이 예상대로 올해도 상승 마감하면, 지난 1999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처음으로 6년 연속 가격이 오르는 것입니다.
이 같은 수도권 지역 아파트값 상승은 서울의 영향을 많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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