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빛의 향연...지구촌, 벌써 성탄 준비 한창 / YTN

2019-12-07 4

연말을 맞아 지구촌 곳곳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북돋는 행사가 한창입니다.

영국 런던에서는 화려한 조명 축제가 시작됐고, 이탈리아 바티칸과 미국 워싱턴은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환하게 불을 밝혔습니다.

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영국 런던의 '큐 왕립 식물원.'

밤이 되자 찬란한 빛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감미로운 영화음악을 배경으로, 백만 개가 넘는 전구가 온 정원을 형형색색으로 물들입니다.

해마다 12월을 맞으며 크리스마스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조명 축제입니다.

[데어 바스라 / '큐 왕립 식물원' 행사 총괄 매니저 : 아직 크리스마스는 아니지만 모두 축제 분위기를 즐기고 있어요. 이미 성탄 쇼핑을 시작한 사람들도 있고요. 저희도 연말 분위기를 돋우고자 합니다.]

로마의 바티칸도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성 베드로 대성당 앞 광장에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예수 탄생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불을 밝혔습니다.

올해 조형물은 지난해 10월 말 이탈리아 북부를 덮친 악천후 때 쓰러진 나무들로 만들어서 기후변화와 희망, 사랑의 뜻을 담았습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도 성탄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순백의 크리스마스트리가 백악관 복도를 가득 메웠습니다.

올해의 주제는 '미국의 정신'으로 50개 주를 상징하는 수제 종이꽃과 함께, 별 모양의 장식품이 내걸렸습니다.

백악관은 1920-30년대부터 영부인이 성탄 장식을 꾸미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해마다 등장하는 워싱턴의 명물 '내셔널 크리스마스트리'도 화려하게 불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연방정부 셧다운에 이어 올해 탄핵 정국으로 고심을 안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밝은 표정으로 점등식에 참석했습니다.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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