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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봉인된 사드' 계속 언급...美 중거리 미사일 때문? / YTN

2019-12-07 16

왕이 "사드, 미국이 만든 문제"…韓 책임 안 물어
중국, 2017년 이후 사드 해결 촉구 대신 언급만
중국, 미 중거리 미사일 한반도 도입 견제 시도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방한한 자리에서 또 사드를 거론했다고 양국 정부가 확인했습니다.

지난 2017년 사드 문제를 사실상 '봉인'하기로 한 뒤에도 중국은 꾸준히 사드를 입에 올리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장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왕이 중국 국무위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직후, 중국 외교부는 브리핑에서 사드를 언급했습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양국은 합의된 공동 인식에 따라 사드 등 중한 관계의 건강한 발전에 영향을 끼치는 문제를 계속 적절하게 처리하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정당한 관심사를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이틀간의 방한 동안 왕 국무위원이 공개된 자리에서 직접 사드를 입에 올린 적은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사드 때문에 한중 사이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기자 질문에 '사드는 미국이 만든 문제'라며 화살을 미국에 겨누기도 했습니다.

[왕이 /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 최근 몇 년, 한중관계는 장족의 발전을 거두고 있는 동시에 일부 파장도 겪었습니다. 여기서 경험과 교훈을 얻고 서로의 핵심적인 관심 사안을 배려해주며….]

지난 2017년 10월, 양국이 사드 문제를 이른바 '봉인'하기로 한 뒤부터 중국은 적극적으로 사드를 해결하라고 요구하지는 않으면서도, 끊임없이 상기시키는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중거리 미사일 등을 한반도에 도입하려는 시도를 막기 위한 압박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왕이 국무위원은 방한 기간 내내 미국을 작심 비판하며 이 같은 의도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강준영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 '전략적 소통'을 하기 위해 왔다는 것은 일반적인 경제 문제, 이런 게 아니고, 보다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 군사적인 한미간의 협력이라든가 이런 것까지 포함하는 그런 얘기를 하는 거고….]

사드를 계속 거론하면서도 사드 갈등 이후 처음인 4년여 만에 한국을 방문한 것 자체가 '한한령' 등 사드 보복 해제를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달 말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담과 내년 초로 검토되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에서도, 미국과 동맹인 한국을 좀 더 중국 쪽으로 끌어당기려는 시도가 있을 것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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