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현장 검증 도중 탈주하려던 성범죄자 4명이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오늘 "피의자들이 경찰의 총을 빼앗아 공격하며 달아나려 하자 경찰이 대응 사격을 하는 과정에서 4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남부 텔랑가나 주 하이데라바드 시에서 20대 여성 수의사를 집단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불태운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어제(5일)는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에서 증언차 법원에 가던 20대 성폭행 피해자에게 피의자들이 인화물질을 끼얹고 불을 질러 중화상을 입는 사건도 일어났습니다.
인도 전역에서 벌어지는 연쇄 성범죄로 전국 곳곳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하이데라바드는 물론 뉴델리, 암리차르 등지에서 범인 강력 처벌과 여성 안전 보장 등을 요구하는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인도에서는 2012년 뉴델리 시내버스 안에서 20대 여대생이 집단 성폭행당한 뒤 잔인하게 살해된 사건이 발생하면서 성범죄 관련 형량이 강화됐습니다.
하지만 2017년에만 3만3천6백여 건의 강간 사건이 신고될 정도로 관련 범죄는 여전히 범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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