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를 제보한 것으로 지목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정장 차림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송 부시장은 어떤 내용으로 조사받느냐는 YTN 취재진 질문에 첩보 입수나 전달 과정 이전 초기 단계에 대해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은 청와대에 간 적도 없고, 제보도 청와대와 아무 관계가 없다며 경찰 수사를 통한 선거 개입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송 부시장 소환과 동시에 울산시청 집무실과 차량,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도 진행했습니다.
송 부시장은 재작년 10월쯤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에게 김 전 시장 측근 관련 의혹을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제보자인 송 부시장이 여당인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최측근인 만큼 경찰 수사를 통해 선거에 개입하려 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민정수석실 문 모 행정관이 캠핑장에서 송 부시장을 만나 알게 된 뒤 SNS로 제보를 받아 상급자에게 전달했다며 하명 수사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송 부시장도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 선거를 염두에 두고 김 전 시장 관련 비리를 제보한 것은 아니라며 악의적인 여론 왜곡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제보 경위와 관련해서는 평소 알고 지내던 행정관과 안부 통화를 하던 중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사건을 언론에 알려진 정도로만 이야기했을 뿐이라며 청와대와 일부 다른 해명을 내놨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1206153532725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