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겨울점퍼 모자에 달린 천연모 일부에서 유해물질 검출 / YTN

2019-12-05 5

어린이 겨울 점퍼 모자에 달린 천연 모 일부에서 안전 기준을 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올해 나온 아동용 겨울 점퍼 신제품 가운데 13개를 분석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6개 제품의 모자에 달린 털에서 기준치 최대 5배를 넘는 폼알데하이드가 나왔습니다.

폼알데하이드는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고 호흡기나 눈에도 자극을 주는 화합물로,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폼알데하이드가 가장 많이 나온 제품은 에프앤에프의 '키즈숏마운틴쿡다운'이었고, 서양네트웍스의 '마이웜업다운'과 베네통코리아의 '밀라노롱다운점퍼', 네파의 '크로노스다운자켓', 신성통상의 '럭스폴라리스 롱다운점퍼', 꼬망스의 '그레이덕다운점퍼'에서도 기준 이상 검출됐습니다.

소비자원은 문제 제품을 파는 사업자에게 판매 중지와 회수 권고를 했고, 해당 사업자는 즉시 회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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