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보 보고’ 전 靑 행정관 문 모 사무관 검찰에 소환
문 사무관, 김기현 관련 제보받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
제보 요약·편집해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에게 전달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과 관련된 첩보를 제보받아 처음 문건을 작성한 당사자로 알려진 전직 청와대 행정관이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 수사관 출신의 문 모 행정관으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청와대 자체조사 발표 바로 다음 날 문 행정관을 소환하며 첩보 생산 경위에 대한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오늘 소환된 전직 청와대 행정관은 어제 청와대 브리핑에서 언급됐던 인물이죠?
[기자]
어제 언급된 전직 청와대 행정관은 현재 국무총리실 소속인 문 모 사무관입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오늘 오전 문 사무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청와대 자체 조사 발표 다음 날 바로 검찰이 참고인 조사에 나선 겁니다.
첫 첩보 생산과 관련해 청와대 행정관 출신을 조사하는 것은 오늘 문 사무관이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사무관은 재작년 10월쯤 청와대 민정수석실 파견 근무를 하던 도중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으로부터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제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받은 제보를 요약·편집해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사무관은 6급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 파견 근무를 계기로 청와대로 적을 옮겼습니다.
이후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도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 근무하다가 '정윤회 문건 의혹'이 터지면서 지난 2014년 7월 총리실로 옮겼습니다.
이번 정부 들어 문 사무관은 다시 청와대로 돌아갔고, 파견 중이던 지난 2017년 10월, 김 전 울산시장 관련 제보를 받았습니다.
문 사무관은 여권 실세로 꼽히는 김경수 경남지사와 고교 동문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문 사무관을 상대로 제보 입수 경위와 윗선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청와대는 문 사무관이 캠핌장에서 송 부시장을 만나 알게 된 뒤 SNS로 제보를 받아 상급자에게 전달했을 뿐이라며 하명 수사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송 부시장은 YTN과의 통화에서 청와대에서 먼저 김 전 시장 측근 고소·고발 건을 물어봐 대답해줬다고 밝혔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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