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앞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의 첫 재판이 진행됐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늘(3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 위원장의 첫 공판을 열었습니다.
법원 앞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 위원장은 재판에서 소상히 밝히겠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5월과 지난 3월에서 4월 사이 국회 앞에서 열린 탄력근로제 확대 반대 집회에서 경찰을 폭행하고 국회 담장을 무너뜨리는 등 조합원들의 불법 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습니다.
지난 6월 구속됐던 김 위원장은 구속적부심을 거쳐 보증금 1억 원 납부 등을 조건으로 풀려났습니다.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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