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위비 증액' 압박하러 NATO로...하원 탄핵 청문회 비난 / YTN

2019-12-03 3

나토 회원국, 2024년까지 국방비 지출 GDP 2%로
’내년 말까지 방위비 1천억 달러 추가 분담’
나토 정상회의 동안 탄핵 청문회 진행에 불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에 도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국하면서 이번 방문 목적이 나토에 대한 '방위비 증액 압박'이라면서 이 기간에 야당이 탄핵조사 청문회 일정을 잡은 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출국 목적이 나토 회원국의 '방위비 증액'에 맞춰져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런던에 갑니다. 우린 미국인을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우린 (방위비를) 너무 많이 내고 있어서 공정하지 않았습니다.]

나토 회원국들은 미국의 압박이 노골화됨에 따라 2024년까지 국방비 지출을 GDP의 2%까지 늘리기로 한 상태입니다.

우선 내년 말까지는 천억 달러의 방위비를 추가로 분담한다는 계획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은 우리가 보호해주는 다른 나라들로부터 천300억 달러를 받아낼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는 이미 1년 전에 계획된 것이라면서 같은 시기에 하원의 탄핵 조사 청문회 일정이 잡힌 데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건 대통령으로서 매우 중요한 여정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가짜) 탄핵 조사 일정을 테이블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는 이륙 후에 올린 트윗에서도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민주당이 고의로 가짜 탄핵 청문회를 나토 정상회의와 같은 날 잡았다"고 비난했습니다.

나토 정상회의는 현지시간으로 3일과 4일 이틀간 영국 런던에서 열립니다.

같은 기간 워싱턴에선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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