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AT 마드리드 꺾고 리그 선두 탈환
호날두, 득점에 가까운 디발라 슈팅 가로막아
메시 vs 호날두…내일 발롱도르 수상 경쟁
세계 최고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시상식을 앞두고 메시가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메시의 맞수 호날두도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결정적인 실수 때문에 놀림의 대상이 됐는데요.
이런 가운데 SNS에서는 발롱도르 투표 결과가 떠돌고 있어 관심입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후반 41분, 메시가 작품을 만듭니다.
2대 1 패스에 이은 간결한 마무리.
메시이기에 가능한 움직임 앞에 86분간 이어진 0의 균형은 깨졌습니다.
리그 9호이자 시즌 11번째 득점.
메시의 결승골로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누르고 리그 선두를 탈환했습니다.
반면, 맞수 호날두는 놀림거리가 됐습니다.
2대 2로 맞선 후반 중반, 득점에 가까워 보이는 디발라의 슈팅이 골문 앞에 서 있던 호날두를 맞고 튀어나옵니다.
못 피한 건지, 안 피한 건지 알 수 없지만, 팬들은 최고의 수비였다며 조롱을 쏟아냈습니다.
결정적 득점 기회를 날린 유벤투스는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 리그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체면을 구긴 호날두는 발표만을 남겨둔 발롱도르 수상 경쟁에서도 메시에 밀릴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내일(3일) 새벽 열리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메시는 유력한 수상 후보입니다.
소셜미디어에 퍼지고 있는 투표 결과에서 메시는 리버풀 판 데이크를 제쳤습니다.
호날두는 4위에 그쳤습니다.
물론, 투표 결과의 진위는 불확실합니다.
하지만 발롱도르는 모드리치가 메시와 호날두의 양강 구도를 깬 지난해에도 사전 유출 결과와 실제 수상자가 같았습니다.
메시가 개인 통산 6번째 수상의 꿈을 이룬다면 호날두를 제치고 역대 최다 수상자로 올라섭니다.
메시가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로 향한 가운데 호날두는 불참 가능성이 큽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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