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철거중인 건물 천장이 무너져 근로자 두 명이 매몰됐다 세 시간 만에 구조된,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주말 사건 사고 신선미 기자가 종합합니다.
[리포트]
119 구조대원들이 모포를 덮은 남성을 들것으로 옮깁니다.
오피스텔 신축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난 건 오전 9시 40분입니다.
기존 건물을 철거하던 중 천장이 무너지면서 잔해에 깔린 겁니다.
소방당국이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였고, 사고 발생 3시간 만에 모두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하반신 마비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진학 / 과천소방서 현장대응단장]
"하반신에 큰 중상이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콘크리트 구조물에 하반신이 눌려서… 병원에서 검진 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차량들이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새벽 3시 반쯤 전남 화순군의 도로건설 차량 차고지에서 불이 났습니다.
모두가 퇴근한 뒤여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10대가 타 소방서 추산 9억 3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전남 화순소방서 관계자]
특수차량 7대하고 일반 트럭 3대하고 10대입니다. 원인은 조사해야 됩니다.
바다 한 가운데 낚싯배가 기울어져 있습니다.
구명환에 의지한 사람들이 바다로 뛰어듭니다.
"더 가까이! 가까이!"
오전 9시 45분쯤 경남 거제시 북여도 앞바다에서 8.55톤 낚싯배가 좌초됐습니다.
당시 배에는 11명이 타고 있었는데 구조 요청을 받고 달려온 인근 낚싯배에 의해 모두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배가 암초에 부딪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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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정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