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장 재직 당시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낙선을 겨냥한 하명 수사·선거개입 의혹을 받는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이 명예퇴직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황 청장은 오늘 SNS에 경찰청에서 검찰이 자신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다는 이유로 명예퇴직 불가 통보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1년 6개월 전에 접수된 사건을 방치하다가 자신의 명예퇴직 신청 사실이 알려진 후 하명수사 논란을 만들어냈다며 그 의도에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또,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수사는 제보 접수와 경찰청에서 하달된 범죄첩보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며 이를 덮는 것이야말로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반박했습니다.
황 청장은 그러면서 이 사건과 관련한 경찰과 검찰의 의견서를 모두 공개하고 공정한 재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특검 수사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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