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우행' '춘풍추상'의 다짐은 어떻게 됐을까? / YTN

2019-11-30 18

연초에 이낙연 국무총리와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국정운영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호시우행'과 '춘풍추상'으로 표현했었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지금 연초의 이런 다짐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추은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낙연 / 국무총리 : 새해 우리 내각의 자세로 호시우행(虎視牛行)을 제안합니다. 호랑이처럼 보면서 소처럼 걸어갑시다.]

먹잇감을 노리는 호랑이의 눈으로 현실을 예리하게 보면서 소처럼 묵묵히 할 일을 하자는 것입니다.

호시우행을 말했던 이 총리는 최근 내각의 자세를 새롭게 제시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 더 멀리 보고 준비하는 것입니다. 더 낮게, 더 가깝게, 더 멀리 3가지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의 눈으로 멀리 미래를 내다보면서 국민과 함께하는 국정운영을 하자는 것입니다.

지난 1월부터 청와대 비서실을 이끈 노영민 비서실장의 다짐은 '춘풍추상'이었습니다.

[노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 : 춘풍추상(春風秋霜)이라는 글이 걸려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비서실 근무하는 모든 사람이 되새겨야 할…]

남에게는 봄바람처럼 부드럽지만 자신에게는 엄격하자며 절제와 규율을 강조한 것입니다.

그러나 김의겸 전 대변인, 조국 전 장관 사태를 거친 이후 노영민 실장이 강조하는 것은 '무한책임'입니다.

[노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 : 저를 비롯한 모든 비서들은 무한책임을 느끼고 있고... 무한책임의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후반기가 본격화되는 2020년 새해에는 내각과 청와대가 어떤 다짐으로 국정에 임하는 각오를 밝힐지 주목됩니다.

YTN 추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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