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마다 다른 입시...교육계 혼란 불가피 / YTN

2019-11-30 18

교육부의 대입 정시 비중 확대 발표로 앞으로 학년마다 다른 입시를 치르게 됐습니다.

해마다 정시 비율이 차이가 나고, 학종 평가 요소도 달라 혼란이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학종과 논술 위주 전형으로 쏠림이 있는 서울 소재 16개 대학을 대상으로 2023학년도까지 수능 위주 전형을 40% 이상으로 유도하겠습니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대입을 치르는 2021학년도엔 정시 비율이 23%입니다.

다음 해인 2022학년도에 대학에 들어가는 고1은 아직 명확한 정시 비율도 없습니다.

지난해 교육부의 대입개편안에 따라 현재 고1은 '정시 30% 이상' 룰이었지만 이번 발표로 또 달라졌습니다.

대학 사정에 따라 정시가 40% 이상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중3 학생들이 보는 2023학년도 입시에선 '정시 40% 이상' 룰이 적용됩니다.

이어 현재 중2부턴 학생부종합전형, 학종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중2는 정규교육과정을 제외한 비교과 영역이 사실상 폐지됩니다.

자기소개서가 전면 폐지되고, 자율동아리, 학교 밖 봉사활동, 교내 수상경력도 반영되지 않습니다.

현재 중1이 대학에 가는 2025학년도엔 더 큰 변화가 기다립니다.

2025년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면서 수능 개편이 불가피합니다.

새 수능 체계는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8학년도부터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2025년) 고교 학점제 운영이 확대되면서 그 부분에 관련된 평가나 대입 방향이 28학년도부터 잘 대입제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새로운 수능체계를 지금부터 준비하면서 추진해 나가겠다는…]

더구나 2025년엔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의 일반고 일괄 전환이 예고돼 있습니다.

입시가 머지않은 고2, 고1은 혼란스럽습니다.

당장 다음 달 중3 학생들의 고교 선택도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해마다 발표되는 대입 정책으로 학년마다 정시 비율이나 학종 평가요소가 제각각 달라지면서 공부하는 학생과 지도하는 교사 모두 혼란에 빠지고 있습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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