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티르 말레이시아 대통령, 스타트업 행사 관심
수치 고문, 미얀마 아이돌 그룹 K-POP 연수 요청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개인 휴가로도 한국 방문"
인도네시아 대통령, 문 대통령을 형님으로 지칭
임기 전반기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주 인구 6억의 거대 시장인 아세안의 정상들을 모두 부산에 초대했습니다.
정상들은 한류와 한국의 첨단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 아세안과의 관계를 주변 4강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신남방정책의 성과 창출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통문화와 한류를 담은 환영 만찬으로 우리나라와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의 부산 만남이 시작됐습니다.
제일 큰형인 94살, 마하티르 총리가 스타트업 행사 장면을 스마트폰에 열심히 담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서는 또렷한 우리말 발음으로 '한류'를 언급했습니다.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 말레이시아 총리 : 한국의 음악, 드라마 등 한류가 열풍을 일으켜서 전 세계를 휩쓸었습니다.]
평균 연령이 27세인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은 문 대통령에게 미얀마 아이돌 그룹 '프로젝트 K'가 K-POP을 배울 수 있게 해달라는 특별한 요청을 했습니다.
[아웅산 수치 / 미얀마 국가고문 : 특별히 교육을 통해서 양국의 젊은 세대들이 함께 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한복을 입고 등장한 베트남 총리 부인은 대장금이 된 것 같다고 말해 큰 웃음을 줬습니다.
최근엔 박항서 감독도 양국 우정의 상징이 됐는데 베트남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3번째로 수출을 많이 하는 나라입니다.
[응우옌 쑤언 푹 / 베트남 총리 : 지금 박항서 감독님이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하고 베트남 거리도 박항서 감독의 이름이 붙었습니다.]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는 한국 홍보대사 수준입니다.
[리센룽 / 싱가포르 총리 : 2015년 휴가 중에 싱가포르 사람들을 꽤 많이 만났는데요. 그중 한 가족은 강원도에 있는 설악산 산봉우리에서 만났습니다.]
이번에도 경의선 숲길과 홍대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고 이걸 본 문 대통령이 다음에는 같이 치맥하자며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형님으로 부르며 친근함을 과시했는데, 우리 자동차 기업의 인도네시아 생산 거점 확보 소식도 이번에 발표됐습니다.
[조코 위도도 / 인도네시아 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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