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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수평 전파’ 시작점부터 봉쇄
야생 멧돼지, 번식기에 하루 100km 이동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장이 50일 넘게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야생 멧돼지에서는 바이러스 검출 소식이 끊이지 않지만 확산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물론 아직 '심각 단계'라 안심할 수 없다는 게 당국 입장입니다.
류재복 기자입니다.
[기자]
'500리 멧돼지 장성'이라 이름 붙은 철책입니다.
경기도 파주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200km에 걸쳐, 야생 멧돼지의 남하를 막기 위한 울타리입니다.
멧돼지 폐사체에서 바이러스 검출이 끊이지 않지만 사육돼지 발생이 멈출 수 있었던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9일 이후 기르는 돼지에서 확진 판정은 한 건도 없었습니다.
바이러스 잠복기가 최대 19일임을 고려하면 상당 기간 안정적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셈입니다.
주요 발생지인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서는 30만 마리가 넘는 돼지가 살처분됐습니다.
이른바 '수평 전파' 가능성이 시작점부터 철저하게 봉쇄된 것입니다.
이 같은 전략은 멧돼지 폐사체 발견을 위한 대대적 수색 작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현수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폐사체로부터 오염원 확산이 심각합니다. 오염원 확산을 막고, 오염 경로를 파악하거나, 어떻게 방어막을 칠 것인지 등, 분명한 계획을 세울 수 있었기에…]
하지만 당국은 '심각 단계' 조정을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멧돼지를 통한 감염 위험이 여전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야생 멧돼지는 번식기인 겨울철, 짝을 찾아 하루 100km 이상 이동하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살처분 농가가 원하는 '돼지 재입식'에도 신중한 입장입니다.
[김현수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전문가를 중심으로 지역과 농장의 위험을 평가하겠습니다. 위험 지역은 강화된 방역시설기준을 보완한 뒤 재입식이 이루어질 계획입니다.]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피해 농가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류재복[jaebog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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