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이 시위대의 최후 보루였던 이공대에 대한 봉쇄를 오늘 해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내부에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시위대는 여전히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경찰이 어제 이공대 내부 수색을 통해 화염병 3천 800여 개와 가스용기 920여 개 등을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경찰이 오늘 낮 시간에 대학 내부에서 남은 업무를 한 뒤에, 주변에 배치된 경찰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그러나 경찰이 어제 400명의 인원을 투입해 내부를 수색하는 과정에서도 잔류 시위대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틀 전인 지난 28일 저녁 복면을 한 남성 시위참가자 한 명이 홍콩 이공대 안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을 불신하는 20명 미만의 시위대가 여전히 대학 안에 숨어 있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홍콩 경찰은 지금까지 수색 과정에서 대학 내에 남아있는 시위대를 발견할 경우 현장에서 체포하지 않을 것이며, 나중에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해 신원을 파악해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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