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소비·투자, 8개월 만에 '3중 감소'
10월 전(全)산업생산, 전달 대비 0.4% 감소
자동차·전자부품 등 부문서 악화한 영향
10월 소비 지표, 전달 대비 0.5% 감소
지난달 우리 경제의 3대 축인 생산과 소비, 투자 지표가 모두 감소했습니다.
'트리플 감소'는 지난 2월 이후 8개월 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산업활동의 세 가지 지표가 동시에 악화했군요?
[기자]
지난달 생산과 투자, 소비 지표가 동시에 악화했습니다.
먼저, 전(全)산업 생산은 전달보다 0.4% 감소했습니다.
생산은 지난 9월에 석 달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두 달째 감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비스업과 건설업은 증가로 전환했지만 자동차와 전자부품을 중심으로 악화한 영향이 컸습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달보다 0.5% 감소했습니다.
소비 역시 지난 9월에 감소로 돌아선 뒤 2개월째 줄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설비 투자는 전달 대비 0.8% 감소했습니다.
설비 투자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기저효과 등으로 지난달에 감소로 전환했습니다.
경기 지표는 엇갈렸습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1포인트 떨어졌지만,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 올라 2개월째 상승했습니다.
통계청은 선행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아직은 동행지수가 하락하고 있는 만큼 경기가 바닥을 쳤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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